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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비즈&테크] 이향숙 ㈜ 지지코리아 대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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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한국신발산업협회 작성일18-08-29 10:59 조회161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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㈜지지코리아의 이향숙(57) 대표는 13세 때 처음 국제상사에 입사해 재봉 일을 시작했다. 어려웠던 가정 형편 때문에 신발 공장의 '공순이'가 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한다. 
 
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공장에서 일했던 사실이 당시에는 참 힘들고 부끄러웠다. 하지만 40년도 넘는 기간 신발만을 위해 매진했기에 이제 자칭, 타칭 신발 재봉의 박사가 됐다. 평생을 신발만 만들던 이 대표는 2015년 자신의 브랜드 '풋젠(footzen)'을 만들기에 이른다. 풋젠은 발(foot)과 명상(zen)의 합성어로 발의 편안함으로 마음마저 편하게 한다는 뜻이란다.

13세 때 국제상사서 재봉일  
40년 경력 '재봉 박사' 별명  
3년 전 자신의 브랜드 창립  
'100% 메이드 인 부산' 고집  

'허리에 좋다' 입소문 타고  
4개 모델 1만 켤레 이상 판매  
젊은 층 겨냥 제품 출시 예정 

■진짜 편한 신발 한번 만들어보자
 

이 대표가 기억하는 당시의 신발은 좌우가 없는 신발이었다. 신발 안은 오른발과 왼발의 구분이 없었고 외부의 끈만 다르게 달려있었던 것이 10대 시절 만들었던 신발이란다. 하지만 시대는 변했다. 이 대표는 "그때는 신발에 건강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"며 "요즘에는 걷기 운동이 주목받을 정도로 바른 자세, 건강을 위한 신발 시장이 넓어지고 있더라"고 말했다.  

자신도 있었다. 이 대표는 1994년 일본 오사카에 가서 재봉 기술을 시범 보인 적도 있다. 이 대표는 "국제상사에서 일할 때만 해도 일본 기술을 받아들여 신발을 만들던 시기였는 데 어느새 내가 일본 신발 기술자들에게 기술을 알려주고 있더라"고 말했다. 

이 대표가 주목한 것은 늘어나는 현대인의 팔자걸음이다. 현대인들이 배가 나오고 신체 균형이 무너지다 보니 팔자걸음이 늘어나는 데 이를 보정할 수 있는 신발 구조를 개발, 11자로 걸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신발을 만들었다. 또 다른 관심 부분은 족궁(발의 아치 부분)이었다. 평평한 바닥으로 만들어진 신발은 족궁을 지지할 수 없는데 풋젠은 족궁을 받힐 수 있는 특수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. 이를 디자인하는 데 동년배 박종화 기술고문의 힘이 컸다. 박 고문도 13세에 국제상사에 입사해 신발의 금형을 만든 달인이다.  

■철저한 'Made in Busan' 이유 

지지코리아의 본사와 공장은 부산 사상구다. 그리고 16명의 직원은 모두 한국인이다. 만드는 이도, 만드는 지역도 '100% 메이드 인 부산'인 셈이다. 부산은 땅값이 타지보다 비싸 입주를 꺼리고, 공장에는 임금 줄이기 위해 보통 외국인 노동자들이 있기 마련이다. 이래저래 비경제적인 셈. 

이 대표는 "우리는 기능성 수제화를 만들다 보니 일반 신발보다는 가격이 높은 편"이라며 "혹시나 언어 차이로 인해 조금의 실수라도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외국인 노동자의 채용을 자제하고 있다"고 말했다.

굳이 힘들게 사상구에 공장을 마련한 이유도 있다. 이 대표는 "OEM(주문자 상표부착) 방식으로 운영을 하다 보면 신발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 수가 없다"며 "또 신발을 만들다 보면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공장이 옆에 있어야 즉각 대처할 수 있다"고 말했다. 

■'효도 신발'에서 모두의 신발로 

풋젠은 출시한 지 3년도 채 되지 않아 대리점이 42개로 늘었다. '효도 신발'로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. 한 시즌(보통 6개월 정도)에 1만 켤레 이상 판매된 모델만 4개나 된다. 이 대표는 "별다른 마케팅을 하지 않았는데 특히 허리가 아프신 분 사이에 입소문을 타 대리점 수가 늘어났다"고 말했다. 

지난해 이 대표는 효도 신발에서 벗어나고자 색다른 시도를 했다. 샌들, 정장화와 같은 일상생활에서도 신을 수 있는 신발들이다. 이 대표는 "기능성 신발은 누가 봐도 기능성 신발처럼 보여 일상생활에서 신는 것을 꺼리는 분이 많더라"며 "운동하는 시간보다 생활하는 도중에도 발을 편안히 하도록 다양한 제품을 만들었다"고 말했다.

올 하반기에는 청년층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신발도 출시할 예정이다. 이 대표는 "젊은 층도 최근에는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더라"며 "누구나가 신고 편안할 신발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"고 말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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